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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조력발전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가 용역을 맡긴 결과, 경제성과 수질 개선 효과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 조력발전 사업의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13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새만금 4호 방조제(야미도 부근)의 조력발전 시설의 경제성(B/C)은 수문을 설치하지 않고 23.3㎿ 규모의 수차 6대를 설치할 경우 0.465로 도출됐다. 수문을 설치할 경우 B/C는 0.378로 더욱 낮아졌다.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고려하더라도 경제성은 0.59에 그쳤다.

조력발전 설치로 인한 해수 유통이 수질 개선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용존산소량(DO), 총인(T-P), 클로로필-a(CHL-A), 총질소(T-N) 등 수질 상태를 평가하는 지표들의 변화값이 크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는 새만금 조력발전의 타당성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조차가 10m 이하인 새만금의 특성을 고려해 저낙차 대용량에 적합한 버블형 카플란 수차를 적용했다.

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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