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 로비용 1억원 받은 브로커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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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에 로비하는 대가로 돈을 챙긴 브로커가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2020년 군산시 지역 공무원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에게 사업 관련 청탁을 하는 대가로 1억원 상당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받는다.
최씨는 새만금 사업 과정에서 설계 또는 인허가 용역 대금을 부풀린 뒤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2억4천여만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해 사적 유용한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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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에 로비하는 대가로 돈을 챙긴 브로커가 구속됐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단장 민경호 부장검사)은 지난 17일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모 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를 들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2020년 군산시 지역 공무원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에게 사업 관련 청탁을 하는 대가로 1억원 상당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받는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글로벌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새만금솔라파워에서 사업 단장을 맡은 최모 씨는 당시 새만금 사업이 시민단체의 환경오염 민원 등으로 속도가 지체되자 서씨에게 이 같은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새만금 사업 과정에서 설계 또는 인허가 용역 대금을 부풀린 뒤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2억4천여만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해 사적 유용한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다.
검찰은 서씨가 최씨의 요청대로 실제 로비 활동을 벌였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역대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인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여의도의 약 10배에 달하는 면적에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4조6천200억원에 달한다.
지난 16일 전북 군산시의회에서는 새만금 사업을 둘러싼 의혹을 엄정하게 수사해달라는 건의안이 채택되기도 했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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